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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월] 남배우 A사건 항소심 3차공판

영화노조 / 2017-07-06 20:25:13 / 공개글

남배우 A사건 항소심 3차 공판


6월 28일 남배우A사건의 항소심3차 공판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공판은 가해자와 피해자 양측에서 신청한 증인심문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증인심문은 피해자에 관한 기사를 작성한 당시 기자와 사건 영화의 메이킹 촬영기사, 사건 영상과 유사한 장면의 촬영 경험이 있는 배우, 사고 영상에 대해 분석한 현직 영화감독에 대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고장면을 보면서 피해자의 증언과 심문이 진행됐습니다. 

   

이날의 공판을 마지막으로 예정하였으나 사건 영화의 감독을 증인으로 신청하였음에도 출석하지 않아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재판부의 입장에 따라 다음기일에 감독을 증인으로 다시 출석하도록 하고 재판기일을 하루 더 잡기로 하였습니다.  


재판은 당초 공개로 진행되었으나 기자와 피해자에 대한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공개된 메이킹촬영기사와 배우, 감독의 주요심문내용은 재판부에 제출된 메이킹영상을 의도적으로 가공하였는 지, 배우의 경우 사고영상과 유사한 장면을 촬영할 경우 통상 어떤 식으로 촬영이 이루어지는지 등이었습니다. 


심문에서 메이킹촬영기사는 메이킹영상을 촬영할때 당시의 모든 상황이 다 촬영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녹화했다 끊었다 하는 과정이 있었으며 제출된 영상의 편집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배우의 증언은 사건영상과 유사한 장면의 촬영에 있어 사전에 계약서에 명시를 하기도 하고 현장에서 촬영전에 상대배우와 합을 맞추는 등의 과정을 거친다고 증언했으며 통상 애드립의 경우 상대배우에게 행위로 하는 경우는 없고 애드립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본인의 대사를 즉흥적으로 추가 한다던지 하는 것이라고 증언하였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한 재판은 밤10시가 다되어서 피해자의 증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 재판기일은 7월14일 오후 5시30분입니다. 


자연스러운 연기, 그럴싸한 장면을 연기하는 것이 배우의 일이고 그렇게 만드는 것이 감독이 역할입니다. 그리하여 화면안에 보여지는 그럴싸한 장면을 통해 감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뭐든 진짜로 하고 상대배우와의 합의도 없이 상대배우의 반응을 끌어내겠다는 것. 그건_연기가_아니라_성폭력입니다


영화를 만들려면 이해시키고 이해하는 과정이 그 현장의 모두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항소심 재판이 부디 영화를 위해서라도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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