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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018년에도 함께 하겠습니다

영화노조 / 2017-12-31 12:57:35 / 공개글


영화현장의 노동환경을 바꾸기 위해 근로계약을 해야한다고 이야기 했고 영화현장의 장시간노동을 막고 영화 보다 사람을 더 생각 할 수있도록 영화산업현장의 표준근로계약서를 만들었고 적용되는 현장이 늘고 있음에도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아직도 촬영하는 시간으로만 생각하고 준비하는 시간은 명확히 계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2017년 부터 적용되는 단체협약을 통해 시간급의 계약서만사용할 것을 요구했고 시간급의 계약서만 사용 할것을 최종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연출, 제작, 미술 등 촬영 준비를 담당하는 부서의 경우 포괄형식의 임금지급으로 일 한만큼의 대가는 요원하기만 합니다. 


심지어 어떤 제작사는 시키지 않은 일을 한다고 하며 자발적으로 하는 일로 간주하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를 안 찍는 것이라면 모를까, 일정은 정해져 있고 일거리는 줄지 않고 사람은 없으니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됨에도 방관하며 어쩔 수 없는 '영화적특수성'이라는 핑계를 대기에 이릅니다.  


표준근로계약이 들어오고나서 근로계약을 사용하면서 4대보험이 적용되고 주휴일이 적용되는 것을 보면서 예전보다 나아졌음을 이야기 하고 있음에도 한달에 2일도 쉬지 못하고 일하며 그럼에도 예산의 핑계로 일한 시간은 임금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노동자들이 여전하기에 안녕을 묻는 일이 적절치 않음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임금교섭을 통해 사측교섭단은 12시간초과시 추가 수당(시급의 2배 )의 삭제를 요구하는등 기존의 협약안을 저해하는 수준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산, 영화적특수성 등을 이유로 시간이 지나면서 제작사는 점점 사측 다워지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 역시 더 노동자 다워지고 노동조합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노동자 다워진다는 것은 자기의 권리에 대해 알아가고 요구하는 것이며 노동조합은 그런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곳 이어야 합니다. 2018년은 더 많은 현장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노동조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개봉된 480편(kobis통계)의 한국영화 현장의 모든 노동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8년은 '좋은영화' 보다 '좋은 현장'이 더 많아 지길 바랍니다.  



2017.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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