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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남배우A사건 공동대책위 논평]'남배우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 판결을 환영한다

영화노조 / 2017-10-13 14:05:05 / 공개글

#STOP_영화계_내_성폭력 그건, 연기가 아니라 성폭력 입니다.  

'남배우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 판결을 환영한다.



오늘 ‘남배우A 성폭력 사건’의 항소심 결과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수강명령 40시간, 신상정보 등록)의 유죄로 판결되었다. 이는 지난 1심의 무죄 선고를 뒤집는 결과로서 성행위 또는 성폭력과 관련한 연기에 있어 사전합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판결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판결은 해당 연기가 극중 피해자 역할의 여배우와 합의되지 않았다면 이는 가상의 연기가 아니라 실제 성폭력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하는 첫 번째 사례로 그 가치가 남다르다.

 

 

그동안 연기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폭력은 그 경계의 모호함과 현장의 특수성이라는 미명 아래 묵인되거나 방조되어 왔다. 이 과정에서 여성 배우의 인권과 배우로서의 자부심은 짓밟혔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항소심 유죄 판결은 ‘연기에 몰입한 것’과 ‘연기를 빙자한 성폭력’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함으로써 예술이라는 모호함 뒤에 숨은 폭력의 맨얼굴을 드러내었다. 이는 그동안 예술분야나 영화계에서 발생해왔던 성폭력, 성폭력을 묵인해 온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항소심 유죄 판결은 아래와 같은 면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첫째, 자칫 연기 혹은 예술의 이름아래 벌어지는 성폭력을 묵인한 지난 1심 무죄 선고를 파기했다는 점. 둘째, 그 어떤 예술성도 인권위에 존재할 수 없다는 상식 아래 성폭력을 예방하고, 성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에 우리 공대위 단체들은 1심 판결을 파기한 재판부의 판결을 환영한다. 더불어 이 판결을 계기로 영화계에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2017. 10. 13.

 

여성영화인모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찍는페미,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 김강산
  • 한국영화산업노조위원회가 진상규명도 하지 않고 여성단체와 협약하여 여배우만을 위해 중심에

    서서 남자배우를 몰아 세우는 그 모습은...

    사건이 발생 된 조덕제 배우가 출연한 영화의 인물조감독이었던 나에게

    단 한 번도 연락을 취하지도 않았으면서, 어찌 주요 스탭들에게 확인을 하였다고

    성명 발표 때 이야기 했는지도 의문이 많다.

    인물조감독이 무슨 역할인지 알 만한 영화 스탭의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왜 나에게는 진상규명을 위하여 연락을 취하지 않았을까 의구심이 너무 많이 든다.

    정말 섣부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기에 실수를 할 수 있고 사람이기에 사람을 속일 수 있고

    사람이기에 사람에게 속을 수 있다.

    영화노조 단체는 행보에 앞서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정말 잘못했는지! 잘못했다면 누가 잘못 했는지!

    누구의 편이 아닌 중립에서 진상규명을 해주길 바란다.

    본인들의 실수로 정말 죄 없는 배우를 실형을 받게하는 것에 일조를 하고 있다면...

    같은 영화인으로써 두 번, 세 번 죽이는 것이다.

    사건의 본질을 바라보기 바란다.

    여배우측의 입장에 서서가 아닌

    정말 잘못인지? 아니면 만들어진 허구인지?

    내가 직접 당한 사건이 아님에도 겉으로 보여지는지는 모르지만

    요즘 여자들을 대할 때 자유로움을 넘어서서 나 자신에게 통제가 되고 있다.

    여자들이 무섭고 두렵다.

    내가 쓴 기존에 있던 시나리오들도 여자들이 나오는 부분을 수정해서 남자배우들 위주로만 쓰게 된다.

    내가 아무리 시나리오를 써도 찍게 된다면? 겁부터 난다...

    혹시 남녀배우들끼리 문제가 되어서 이런 일이 또 벌어지는거 아닌가?

    분명히 디렉션을 줬다고는 하지만 리허설을 하더라도

    리허설 중에 디렉션에 합이 안 맞아서 남자배우가 실수를 했다면?

    그 것도 여배우가 기분 나쁘다고 고소를 한다면?

    그렇게 나의 두려움에서 시작 된 생각들이 시나리오 쓰는 것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나의 창작에 제한이 생겨버렸다.

    여성단체와 영화노조들이 원하는 것이 이런 것이라면

    일단은 성공한 것 같다.

    이제 연출로 길을 잡고 가려는 나에게 매우 큰 영향이 미쳤으니...

    하지만 분명히 알아 둬야 할 것은

    관행이라고 말하는 것들을 왜 남자배우의 탓으로 만들어서 죄를 묻고있느냐는 거다!

    노조들 본인들도 알고 있겠지만

    여성단체가 개입하여 이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 뿐이다.

    여성인권의 개혁이 필요한 것은 지극히 인정하는 나이지만

    본 사건을 여성인권에 치중하여 문제를 풀어 나가는 것은

    안 맞다고 본다.

    영화의 시스템 구조상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되묻고 싶다.
  • 2017-11-26
    22: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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