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통

HOME > 소 통 > 노조활동

노조활동

2015년을 보내며

한해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영화노조 / 2015-12-31 12:04:37 / 공개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의 위원장이란 이름을 갖게된 지도 벌써 10개월이 넘었습니다.
실상 위원장 당선 직후도 촬영중이서 5월에 촬영이 끝났으니 그점을 감안하면 7개월 정도 된셈입니다.

위원장을 하기로 마음 먹었을때 내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나?, 뭘 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고민으로 이 생각 저 생각 떠오르던 기억이 납니다.  이 고민은 위원장을 마칠때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것일겁니다.
 
해야 하는 것중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해보자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먼저, ‘한국영화' 안에서 ‘노동’을 어떤식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 첫번째 고민이었습니다. 결국 노동조합이니 우리의 방식으로 우리의 노동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팟 캐스트와 영화노조 월간 소식지와 페이스북을 통한 소통, 현장으로의 커피배달 등은 그러한 맥락으로 시작 한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로 현장의 사람들과 만나고 거리를 좁히는 일은 해야 하는 것이고 할 수있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생각에도 불구하고 공개된 2016 임금교섭안은 현장의 여러 스태프 및 영화노동자들에게 실망감과 상실감을 가져다 주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한다고 발음한 것이 너무 세게 되어 정작 무슨 말인지 들리지 않는 꼴이 되버렸습니다.
 
제작, 연출, 미술, 촬영, 그립, 조명, 녹음, 분장, 의상, 소품 등의 부서 에서 3~ 40여명의 스태프들이 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팀은 없습니다. 이들 각자의 목소리가 잘 들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일입니다. 한 목소리를 내되 각자의 목소리가 들려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영화노조는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당위만 있었던 것은 아닌가 반성해봅니다.

2016년에는 더 많은 목소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이 건강해 질 수있도록 새해에도 많은 참견과 적극적인 딴지 기대하겠습니다.

2015년 한해도 졸라 찍느라 고생 많으셨고 고마웠습니다.

2016년도 부디 다치지 말고 ‘영화’ 하시길  바랍니다. 새해엔 더 건강해 지십시다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안병호 드림
 


·목록 : 504  ·현재페이지 10 /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