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통

HOME > 소 통 > 연대활동

연대활동

12월 7일 촛불행진 참가 호소문_12월 7일 상식적인 세상을 향한 걸음에 함께 합시다.

영화노조 / 2019-11-28 12:30:36 / 공개글

12 7일 상식적인 세상을 향한 걸음에 함께 합시다

 

20181211일 새벽 24의 발전소 노동자가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일하는 곳에서 죽음을 맞았습니다. 안전에 관한 규정은 비정규직 이라는 이유로 지켜지지 않았고 자회사에 고용된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발전회사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 했습니다. 정규직에게 적용되는 안전규정은 자회사에 고용된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는 적용되지않았습니다.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위험한 일로 내몰렸습니다. 그렇게 죽음의 외주화가 진행되었습니다.

 

같은 사업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데도 직접고용과 자회사및 외주회사에 고용되는 간접고용으로 차별되어 임금은 물론이고 안전에 대한 기준도 달라지게 만듭니다. 비용이라는 이유로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려 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극적인 상황을 연출 하기위한 설정이 아닌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이러한 사정을 바꿔내기 위해 법을 개정하기도 하였으나 또 다른 김용균들의 죽음을 막아내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2018년 한해만 2142몀의 노동자가 일하다 목숨을 잃었고 내일도 이 죽음은 계속될 것입니다.노동자가 일하다 목숨을 잃으면 의례히 부주의했다는 말이 튀어 나옵니다. 일하는 곳에서 발생한 사고임에도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어 버립니다.

 

영화를 만드는 우리이게도 익숙한 풍경입니다. 촬영중 사고라도 나면 영화의 흥행에 좋지 못하니 쉬쉬 하기 마련이고 숙련되지 못한 개인의 문제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일하다 다차는 일이 일하다 죽는 일이 그럴 수도 있는 일이 되어선 안됩니다. 더 이상 사람이 죽고 사는 일에 무감해져선 안됩니다.


127일 발전소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의 추모 1주기를 맞아 여전한 또 다른 김용균들이 내일의 죽음을 막기위한 촛불행진이 진행됩니다. 일하다 죽지 않게 해달라고 차별받지 않게 해달라는 호소입니다. 제발 이러한 일들이 현실의 일이 아닌 영화속 이야기로 머물 수 있도록 상식적인 세상을 향한 걸음에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안병호

·목록 : 102  ·현재페이지 1 / 7
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