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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월]영화노조_주간단상_3월 셋째 주

노동시간 줄이려는 꼼수 말고 제대로 합시다!!

영화노조 / 2018-03-27 09:11:02 / 공개글

노동시간 줄이려는꼼수 말고 제대로 합시다!!


10여년전 영화산업의 노동조합을 만들고 단체협약을 맺기까지의 지난한 시간이 떠오릅니다. 당시 제작사들은 사용자라고 불리는 것에 불편에 했고 단체교섭자리에 응하여 사용자로서 자리하고 싶어하지 않았고 사실상 메이저 투자사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현실을 반영하여 '갑'이 아님을 어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 지난간 시간동안의 제작관행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책임의식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386세대로 노동운동을 긍정하고 민주주의를 이야기 했던 사람들로 비판적 책임의식이 뒤따른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이런 저런 의의로 단체협약을 적용하고 근로기준법을 거들떠 보니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시간확인 해야지, 수당 챙겨야지, 휴일 확인해야지.. 등등 투자,배우, 감독, 시나리오등 만 생각 했던 시절보다 이만 저만 까다로운게 아니고  또 조수들(어시스턴트 스태프)은 이른바 오야지(각 부서의 장급, ex미술감독, 촬영감독 등)만 설득하거나 동의하면 되었던 일을 현장의 스태프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그를 위해 '근로자대표'를 선출하고.. 


그렇게 현장에서 노동의 개념이 구체화되고 근로기준법 준수가 체감되기 시작하니 처음의 '의의'는 사라지고 소위 제작 예산 절감을 위한 '실리'가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제작사가 제작하는 영화를 찍기 위해 고용되어 출근했음에도 일하는 시간은 온전히 계산되지 않습니다. 어떤 제작사는 콜타임(촬영을 시작하기 위해 현장에 스태프들을 출근시키는 시간)을 공지하지 않고 촬영이 시작되는 시간을 공지하기도 하고(예를들어 오전 9시 첫 촬영을 할테니 준비를 위해 알아서 출근하시라 단 그시간은 임금계산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함) 


또 어떤 곳은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는 순간 부터 근로시간으로 산정하려하고 심지어 분명히 일했음에도 임의로 깎아서 임금을 지급하려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일을 했어도 회사가 인정하지 않으려는 시간들로 꼼수가 늘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합니다. 사정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은 원래 어려운 일입니다.  그 동안 쉽게 해왔으니 이제 어렵게 제대로 한번 해보시죠~ !!


#영화노조_주간단상

#무료노동_없애기

#일한시간_확인하기

#일한시간대로_임금안주면_체불입니다 

#8시간의_영화를_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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